5층 결전 직전 3꼬츄들의 즐거운 담소?입니다. 참 쿵짝 잘 맞죠 얘들. 있는 그대로의 귀축이길 바라는 노력충 세-지와 그에 감동마저 느끼는 아마카스, 세-지 옆에서 촐싹거리며 그에게 최고의 절망을 약속하는 신노. 여기에 나중에 다시 나오면서 의미를 가지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철두철미 귀축이니까. 그것을 긍지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사랑을 안다. 정도 안다.
  사람의 성질에 속하는 모든 것을, 자신은 빠짐없이 알고 있다.
  그러니 물론, 나 자신의 사악함도 누구보다 이해. 난 내가 원하는대로, 있는 그대로의 귀축으로 있을 뿐. 거기에 후회따위 한조각도 없다.
  따라서 이 세상은 삼라만상, 날 빛내는 주춧돌이다.
  자, 너희들의 빛을 내놔라.
  나는 어떻게든, 그것이 부러워서 어쩔 수가 없는거다.

 이 대사는 pv3부터 나왔었고 세-지를 가장 잘 요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살고싶다, 부럽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가지고 악당의 대명사급 인간쓰레기가 탄생. 그의 결말은 8층 결전 후에 정해집니다. 사실 그 장면이 가장 번역하고 싶은 파트. 

 이 씬은 신노의 한마디한마디가 참 재밌어서 번역한 파트이기도. <그니까 그게 싫단 말이지~>, <좀 더 함께 악역처럼 이거저거 하자앙. 그 날의 뜨거운 우정은 대체 어디로 간거니>, <힘내라, 힘내라, 세~지~! 자, 절망까지 바로 앞이다>가 특히 성우연기까지 해서 꽤 웃겼습니다.




Posted by 치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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