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나야우가 클로셋에!? 분명히 말해서 세세나의 그림은 결함품이란 느낌이 강하죠. 눈의 동공이 너무 크고 머리를 꼭 묶어대는 통에... 뭐 원래 몸뚱아리는 잘 그리는 편이었으니(그마저도 예전엔 삑사리가 가끔 나곤 했습니다) 클로셋하고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차피 얘네 다른 그림쟁이들도 눈 쪽이 결함품인 애들이 많으니. 신타로를 돌려달란 말도 많은데 뭐 그쪽이나 이쪽이나...
그래도 요즘들어 생각하는 거지만 오히려 어딘가 결함이 있는 듯한 그림이 묘하게 정이 가거든요. 그림쟁이들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시대라 그런지.
여튼 세세나 그림은 예전엔 영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타임피스앙상블의 사오리 이후로 조금은 평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사오리는 그림은 둘째치고 캐러 자체가 잘 뽑혀서 세세나 인생캐가 된거지만요. 정작 겜은 타이틀 화면도 없고 루프질만 해대는 기괴한 야겜이었지만!
다시 체험판 이야기로 돌아와서 히로인들의 표정이 계속 변하는 건 꽤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타치에 뿐 아니라 cg에서도 써먹는데다 비슷한 연출을 하는 다름 겜들보다 대사에 잘 맞추고 있다는 인상. 솔직히 말하면 기본 표정에서 세세나가 동공을 너무 크게 그려놔서 다른 눈짓을 할 때가 훨씬 보기에 이뻐서지만.
최근 모에게를 하다보면 정말로 이정도 플래그로 히로인의 데레를 얻어낼 수 있는건가에 대한 의문 때문에 겜을 하다가도 묘한 위화감이 들고는 했습니다. 이 겜의 경우 유노(하양이)가 그런 쪽. 하지만 반대로 아리카(빨갱이)는 꽤 납득이 가는 레벨로 플래그를 박는 점에서 인상이 좋았습니다.
코토부키(깜댕이)는 연하에 작은 키에 큰 젖. 우히ㅣㅣ. 체험판 하기 전까진 쿨계열 캐러인 줄 알아서 관심도 안 주다가 생각과는 다른 캐러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작은 키(151)라는 설정이 같이 나오는 140대의 두마리 얼라 때문에 스탠딩cg가 오히려 커보인다는 점.
이로하(주황이)가 분명 천사에다가 얼굴 비쥬얼도 제일 좋은 캐러이긴 한데 아무래도 얼라 속성이 너무 강해서 여자로 안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젖이라도 컸으면 몰라.
서브캐러 중에서 클라렛타(노랭이)도 마음에 들지만 서브캐러라 시무룩... 했는데 어제 막 공략루트를 넣어준다고 하니 급방긋! 그래봤자 메인들보다 짧고 섹스도 적겠지만!
여튼 캐러 호감도는 빨갱이>노랭이>깜댕이>>주황이>>>>>>>>>>>>>>하양이
이렇게 써놓고보면 의외의 호평을 하는듯 싶으나 정작 재미가 없답니다. 프리즘리콜렉션 때도 어쩜 이렇게 재미없게 쓰는지 신기할 정도였는데 뭐 그보다는 나으려나? 현대시골과 미래의 가치관의 차이와 주인공의 생각에 대해서는 좀 공감이 가는 면도 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재미가 없다고...
또 여자들끼리의 인게이지 라는 설정이 역시나 불편합니다. 어쩜 저렇게 쓰레기같은 미래가 있을 수가... 개별루트 가서 난 여자랑 가족 꾸릴거니 당신이랑은 맺어질 수 없어! 하면 완전 딥-빡하는데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