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의 요시야는 세-지를  親父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8층의 시련을 생각하여 아버지란 단어 대신 친아버지라는 단어를 택했습니다. 친부로 할까 하다가 한국에선 거의 쓰지 않는 단어라서.

 役に立つ는 자신 이외의 인간은 도구로밖에 보지 않는 세-지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딱히 멋나는 말이 생각 안나서 '도움이 되다'로 하겠습니다.

 에리코와 세-지의 첫만남에서 안경을 박살낸 주제에 오히려 에리코에게 신랄한 말을 퍼붓는 세-지의 모습을 가끔 상상하곤 합니다. 3자 입장에서 어떻게 이런 부부가 탄생했을까 싶죠.

 이 파트는 체험판1에 있던 부분입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세-지가 그저 흔히 있는 싸이코패스 캐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사다가 그런 평범한 캐러를 내놓을리 없죠. 또라이를 만들더라도 한층 더 비틀어서 병적인 존재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신좌만상 시리즈보다 더 대단해졌습니다.




  1. 일본의 전통놀이 중 하나로, 4 ~ 5개의 조그만 나무 토막과 그것보다는 약간 큰 다루마 모양의 나무 조각을 사용한다. [본문으로]
Posted by 치포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