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말을 해도 되냐 타카무라」


「문제 없어. 남자는 기본, 한심한 놈이다. 어쩔 때만 빼고」


「솔직히, 내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


「……정액을?」



Posted by 치포포
,

 마지막에 누가 성찬(요시야의 피)을 마시냐에 따라 분기가 갈립니다. 미즈키 루트는 ㅋ...

 주인공들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적한테 탈탈 털리면서 절망을 맛보는 상황을 옛날부터 좋아했습니다. 마사다도 적캐러들 쓰는데 환장한 양반 아니랄까봐 그런 장면을 잘만들구요. 특히 카카카에서 동정군이 모레이와 아쿠로한테 털리는 씬은 굉장했죠. 이 파트 앞부분에서 키라한테 탈탈 털리는 장면도 카카카만큼은 아니어도 그러한 씬인데 길어서 따로 번역은 안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을 탈탈 털던 키라가 역으로 쿠보한테 와장창 탈탈탈탈탈 털리는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아마도 키라의 처음이자 마지막 리즈시절...

 아마카스가 요시야 앞에 등장함으로써 지금까지의 구도가 7세력의 배틀로얄틱한 대립이 아닌 무언가 다른 구도였음을 눈치챕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7세력의 배틀로얄 구조이길 원했습니다. 그래야 적캐러들끼리의 전투를 볼 수 있거든요. 이런 아쉬운 점을 캐치했는지 만선진에서 5파전을 보여줌으로써 조금은 가려운 구석을 긁어줍니다.

 여기서 쿠보가 등판할 때 작중에서 처음으로 파라이조 브금이 쓰입니다. 원래는 아마카스 브금이지만 여기서의 임팩트 덕분에 쿠보 브금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죠. 아마카스는 오히려 아라야가 전용브금 같고.




  1. 唵 呼嚧呼嚧 戰馱利 摩橙祇 娑婆訶 : 약사여래 소진언으로 모든 재난을 없애주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진언. 물론 이런 뜻이라고는 쿠보의 분위기로 보건데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음. [본문으로]
  2. 六算祓エヤ滅·滅·滅·滅·亡·亡·亡ォォォ! : 메츠메츠메츠보보보! 라고 음으로 쓸려다가 뜻대로 씀. [본문으로]
  3. 四方のヒクミを結ぶトコロは 気枯地にてミソギに不良はず :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땅을 弥盛地, 나빠지는 땅을 気枯地라고 했다. 일본의 고대문명인 카타카무나문명에서 근거. 만제로쿠 만자라쿠는 지진이 날 때 외던 주술 [본문으로]
Posted by 치포포
,

 소바몬 던지기. 체험판2 마지막 씬입니다. 상상 이상으로 외도를 보여주는 세지와 쿠보의 쇼킹함에 가장 좋아하는 씬 중 하나이고 마사다 본인도 꽤 좋아하는 파트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번역질에 동영상까지 삽입하고 꽤 공들였음 엣헴.

 원래 미친놈들 만들어내는 능력이 서브컬쳐 전반에 걸쳐 최고라고 생각되는 마사다지만 이 파트를 처음 접했을 땐 정말 혀를 내둘렀습니다. 쿠보의 괴기스러움에 빤쓰 한번 갈아입고, 이전까지는 그냥 흔한 싸이코인줄 알았던 세지가 상식 밖의 외도였음을 보고 또 한번 빤쓰를 갈아입었답니다!

 마사다의 디렉터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최고라 하기 어렵지만 여기서의 연출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마사다겜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연출을 자랑하는 곳이겠네요.

 '난 네가 부럽다'를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세지가 작중 최강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쿠보에게만은 부럽지 않다는 하는 곳도 좋았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세지의 인생관이 정확히 파악 안되기 때문에 클리어하고 나서 다시 돌아보면 그 뜻을 알 수 있죠.

 쿠보는 여자목소리와 남자목소리가 번갈아가며 나오기 때문에 폰트질을 좀 해서 구분해 봤습니다만 티스토리 기본폰트가 많은 편이 아니라 별 의미 없었을지도. 두 목소리가 함께 나올 때는 검정배경을 삽입함.




Posted by 치포포
,


 쿠라나군 첫 등장. 여기서 신노에게 신나게 갈굼 받고 pv3에서 진짜로 아가씨 발 핥고 있는 장면이 뜨자 유저들 사이에서 통칭 마조군으로 정착됩니다.

 브금 カクレ는 이 장면 덕에 마조군 브금이란 인상이 강합니다. 나중에 나오는 경성반혼향이 더 마조군 브금 같아졌지만...

 처음으로 급단의 협력강제 조건에 대해 설명이 나옵니다. 여기서 쿠라나군이 쓰는 기술이 정말로 급단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네요.

 그리고 아마카스를 데려오라는 말에 신노가 살짝 흥분하는 장면이 신노답지 않은데 으음 .




  1. 승려가 모여서 불도를 수행하는 청정한 장소를 의미하며, 사원의 건물을 총칭해서 가람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Posted by 치포포
,

 

 카루마가 어떤 인간인지 여기서 잘 요약됩니다. 과정은 개판 쳐놔도 마지막에는 자신이 웃게 된다는 절대의 자신을 가지고 있는 또 한명의 또라이. 한 집단의 수령으로서 꽤 재밌는 캐러였죠. 만선진으로 갈수록 우째 아니키 캐러가 되는 느낌도 있지만.

 이 양반의 엉뚱한 행동 덕에 팔명진의 이야기가 꽤나 꼬여버리게 됩니다. 니코동에 가보면 '전부 이자식 탓' 이라고 멘트들이 날라다니는 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카루마는 히로시마 사투리를 씁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 뭐라고 떠드는건지 난감했었는데 뭐 좀 하다보면 적응되더라구요. 문제는 번역할 때가 더 난감하다 이건데 그냥 아는 사투리 대충 섞어넣었습니다. 따라서 카루마의 말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 카루마 나오는 장면은 번역 다 스루하고 싶다...





  1. 카루마가 언급한 전진관(戦真館)과 아키라들이 재학 중인 학원인 천신관(千信館)의 음독은 둘 다 센신칸(せんしんかん)으로 같음. [본문으로]
  2. 일본 장기 말의 하나 [본문으로]
  3. 盲打ち. 멋대로 치고 박고 난장판이라는 의미이며 앞으로도 '마구잡이'로 번역. [본문으로]
Posted by 치포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