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뒹굴고 있는 놈에게 방금 전까지 안겼던 몸을 내 취향의 육변기로 개조해주지. 밖이든 안이든 말야 히히히히히힛!

뜨거울 뿐만이 아니잖냐? 기분도 좋지? 보지도 질도, 자궁도 내 몸으로 가득 채워서, 안을 잔뜩 따먹고 있다고. 미치도록 기분 좋을거 아니냐아~?」

 

몇번이나, 몇번이나, 미즈키의 몸이 진동하며,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었다.

절정하고 있어? 억지로, 몇번이나. 저 류이치라는 남자에게, 괴물에게?

내 사랑하는 미즈키가,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그만둬, 그만해……!


「후후, 들어간다. 이봐, 어이. 지금부터는 오줌 쌀 때도 가라, 갈 때마다 떠올려라. 네년의 몸을 육변기로 바꾼 내 얼굴을, 류이치씨의 얼굴을!

신랑의 얼굴따윈 잊어버려…… 아니, 잊게 해주마. 강간하고, 강간하고, 잔뜩 강간해서 말이지!!」 



Posted by 치포포
,


「저 자의 이능은 보통의 식재료를 극약으로 변환하는 것…

 그 능력으로 낳은 독은, 먹으면 죽는다



Posted by 치포포
,

힘이 전혀 나지 않는다. 바로 곁에 있는 이녀석의 얼굴에 손을 뻗는 것조차 할 수 없다.

죽인다면 지금. 클라우디아한테 삶의 갈망을 빼앗는다면 이때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을 앞에 두고도, 얕궂게도 그걸 해낼 힘이 없다.

지금까지 몇천명이나 죽여왔고, 인간을 초월한 존재도 부숴왔다. 살인은 내 주특기로, 누가 상대든 지지 않을 자부가 있다.

그럴텐데, 얼마나 이상한 운명인가. 역대 최고로 죽이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이런 다 죽어가는 여자 하나 맘대로 할 수 없어.

화내야 할지 한탄해야 할지, 아니면 웃을 수 밖에 없나. 그런 것조차 알 수 없게 됐다.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입 뿐.


「널 죽이고 싶다」


 절실히 그렇게 중얼거린다. 볼 품 없다든지 그런 걸 생각할 기분이 아니었다.


「죽이고 싶어, 클라우디아.

 그러니 말해, 죽고싶지 않다고」


말해, 내 혼을 세워라. 너의 빛을 보여서 다시 밤에 날개를 펼칠 힘을 줘.

간원같은 살의이자, 위협같은 고백이었다. 정말이지 꼴사납지 짝이 없지만 난 이런 방식밖에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


「네놈은 내거잖냐. 날 위해 활짝 피고, 날 위해 시들어라.

 장미가 되어 생명을 내놔라. 그게 네 역할이다 빌어먹을 여자


「천사는 아름다운 꽃을 내려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싸우는 자를 말합니다.

 제가 나이팅게일을 존경한다는 얘기는 했었죠. 지금 것도 그녀의 말이에요.

 그러니 전 꽃보다 천사가 되고 싶어. 당신같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빌헬름.

 내게 이 마을 주기 위해 싸워 준 천사를 클라우디아는 사랑하고 있습니다



'야겜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アママネ(아마마네)  (7) 2020.08.14
相州戦神館學園 万仙陣(상주전신관학원 만선진)  (2) 2015.05.04
Posted by 치포포
,









「장난으로 이런 말 하겠냐!

 좋아하니까 지금까지 진심으로 못싸웠던 거야!

 좋아하니까 구한거야!

 널 얕보는 것도 아니고 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조금은 눈치채라 둔감녀야!!」












Posted by 치포포
,




「전생을 시킬 수 있는 자는 이 손가락의 수

 합쳐서 열명.

 남은 이 손가락들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

 바로 그때가 이 소이켄이 죽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여기 남은 세개의 손가락…

 하나는 다이나곤님을 위하여

 또 하나는 처음부터 제 자신을 위하여…

 남은 하나.

 이것은 또 한명…

 저 마인들의 무리에 추가할

 반드시 전생시키고 싶은 남자를 위하여」







Posted by 치포포
,